올해의 단풍 절정은 지역과 나무의 종류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보일 예정이지만, 전국적으로 10월 28일 전후로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시기에 맞춰 많은 사람들이 가을 여행을 떠나는데, 어떤 곳으로 떠나야 할지 잘 모르시겠죠..? ^^
그래서 단풍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라면 꼭 가봐야하는 국내 단풍 명소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충북 보은군 _ 말티재
충북 보은에 위치한 속리산 길목의 말티재는 단풍여행을 즐기는 이들에게 잘 알려진 명소입니다.
속리산 자락은 본래 가을 절경으로 유명하며, 단풍과 함께 다채로운 구절초, 코스모스, 국화꽃이 피어나 여행객들의 감성을 자극합니다.
이 곳의 하이라이트인 말티재 전망대에서는 아름답게 물든 단풍과 굽이치는 열두 굽이 고개길 등 독특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해가 지는 무렵의 노을은 절경 중의 절경으로 꼽히니, 말티재 전망대를 방문하신다면 일몰 시간에 맞춰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전남 담양군_관방제림
전남 담양의 관방제림은 관방천에 위치한 제방으로, 그 길이가 6km에 달하는 긴 둑길을 자랑합니다.
특히, 2km 구간에 조성된 숲길은 면적이 4만 9228㎡에 이르며, 추정 수령이 300~400년에 달하는 나무들이 밀집해 있습니다.
그래서 이 곳은 가을이면 끝없는 단풍의 장관이 펼쳐집니다. 길게 이어진 단풍나무들이 잔잔한 물에 비친 모습은 마치 작품 속 그림과 같습니다.
숲길은 자전거를 타며 즐기기에도 좋고, 걸으며 즐기기에도 좋아 뚜벅이 여행객들에게 제격인 명소입니다.
단풍뿐만 아니라, 물가에 피어난 무성한 갈대 또한 자연스러운 포토존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좋아하는 곳입니다.
경북 영주시_부석사
경북 영주의 부석사는 일주문에서 천왕문까지 이어지는 500m 길이의 길이 마치 황금 카펫이 깔린 듯한 은행나무 잎으로 뒤덮여 있습니다.
이 곳은 비현실적인 풍경이 펼쳐져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해 많은 관광객이 한 눈에 반하는 곳 입니다.
부석사를 방문하면, 마치 날아오를 듯한 형상의 범종각이 단풍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안양루에 올라가면 부석사 일대의 단풍 풍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으며, 이 위치는 부석사 일대의 가을 풍경을 대표하는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강원도 원주시_반계리 은행나무
강원도 원주의 반계리에 위치한 은행나무는 그 생물학적 보존 가치와 함께, 고대부터 신목으로 모셔지는 등 우리 민속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로 인해 이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습니다. 원주의 이 은행나무는 수령이 약 800년에서 1000년 사이로 추정되며, 높이는 32m, 둘레는 무려 16.27m에 이릅니다.
반계리의 이 은행나무는 그 크기와 위용이 일반적인 은행나무와는 다르게, 멀리서 보면 여러 개의 나무가 모여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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